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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쓸려온 물컹한 ‘지방 덩어리.’ 팜유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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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생활 작성일17-01-11 21:10 조회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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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산책하는 것만큼 상쾌한 일도 없습니다. 지난 11월 영국 켄트 주에 사는 존 와터슨(John Watterson)과 진 와터슨(Jean Watterson)은 3살짜리 개 벌컨(Vulcan)과 함께 보타니 만(Botany Bay)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쓸려온 해조류와 물건 중, 벌컨의 관심을 한눈에 끄는 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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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이것은 언뜻 보기에는 마치 해파리처럼 생겼고, 하얗고 물컹했습니다. 말릴 틈도 없이 벌컨은 이 덩어리를 보자마자 거의 한주먹 크기만큼 덥석 베어 물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나서 벌컨의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구토하고, 설사하는 데다 통증을 호소하는 벌컨! 존과 진은 황급히 개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Twitter / @visitfyldecoast

 

이 젤리 같은 물질의 정체는 '팜유'입니다. 최근 이 고형 팜유는 먼 카리브 해역에서부터 쓸려와 영국 해안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재료이지만 입으로 섭취할 경우,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Twitter / @TexasDogsAbroad

 

팜유 고형체는 향기롭고 신기한 모양새를 갖고 있어, 유독 개들이 흥미로워합니다. 지난 2014년에도 팜유 고형체들이 해안으로 흘러들어왔었고, 이를 맛본 1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심지어 몇 마리는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막기 위해서, 지역 해안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개는 아무거나 의심 없이 입에 넣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팜유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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